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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4회 한국창의성학회 창의성 포럼

2018-02-26l 조회수 7976


 

창의성 교육, 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초대의 글

 


 

 2015년에 출간된『축적의 시간』은 우리 산업계가 현재도 힘들지만 앞으로는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한때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며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고도 성장을 누리던 우리 경제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거시경제분야 전문가인 김세직 교수는 선진국을 추격하던 모방형 경제를 이끌던 주입식 교육이 한계상황에 도달했다는 증거이며, 한국 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는 창조형 인적 자본을 육성할 수 있는 ‘창의성 교육’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의 존재를 위협하는 현실 속에서 밝고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려면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 창의성 교육이 구현되어야 합니다. ‘창의성 교육’이 힘든 이유를 흔히 대학입시제도 탓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이런 제약조건이 없는 대학에서도 창의성 교육은 좀처럼 실현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의 교육을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시키려는 노력은 그 동안 끊임없이 경주되어 왔지만 많은 시도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변화는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교육을 올바른 방향으로 바꾸는 일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어서 장관도 바꾸지 못하고 심지어 대통령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누가 우리의 교육을 개선하는데 주체가 되어야 할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우리 교육을 바꾸기에 가장 적합한 집단이 서울대학교 교수들일 것입니다. 서울대학교에서 마음을 먹고 우리나라의 교육을 개선하려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노력을 경주한다면 틀림없이 성공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미래가 ‘창의성 교육’에 달려있음을 생각하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서울대학교 교수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우리 교육의 개선을 위하여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서울대 안에서 창의성 교육이 뿌리내리게 해야 할 뿐 아니라, 초중고, 타 대학 및 산업계 등에도 창의성교육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서울대학교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서울대학교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신을 갖고 묵묵히 창의성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몇몇 교수들이 2016년 3월 ‘창의성 교육을 위한 교수 모임’을 만들어 활동을 하다가 조금 더 체계적인 활동을 하기 위하여 2017년 3월 ‘한국창의성학회’를 발족하였습니다. ‘한국창의성학회’에서는 제4차 ‘창의성 포럼’을 3월 23일 서울대에서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포럼을 기회 삼아서 창의성 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내 교수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확산시키고자 합니다. 서울대학교와 우리 사회에 창의성 교육을 뿌리내리려는 노력에 동참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리며 창의성 교육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의 참석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2월

한국창의성학회 공동회장

박남규, 신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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