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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의 발자취

창의적 사고를 정확히 이해하려면 창의성의 기원부터 알아야 합니다.
과연 우리는 창의성이라는 단어를 언제부터 사용했을까요?



기원전 ~ 그리스 · 로마시대


놀랍게도 창의성에 대한 관심은 기원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창의성이라는 단어보다 신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 천재(Genius)라는 개념이 훨씬 지배적이었고 특히 그리스 · 로마 시대에는 창의성을 오히려 비정상적이고도 미치광이적 속성으로 이해하면서, 창의성에 대한 과학적 접근과 노력은 상대적으로 후퇴했습니다.


르네상스와 계몽주의


1700년대까지 음양의 조화를 강조하던 동양보다는 개인 혹은 개인적 차이를 중시하는 서양에서 창의성이 상대적으로 보다 활발하게 발전했습니다. 특히 예술이 번창했던 르네상스시대에는 대가들이 만들어낸 작품에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창조적 능력을 명확하게 인정하기 시작했고, 이후 계몽주의 철학이 발전하면서 이성과 인간적 능력을 강조하기 시작한 사회적 분위기는 창의성에 대한 연구를 더욱 활성화시켰습니다.


상상력의 등장


이후 서양의 철학자 베이컨이 사실관계를 입증하는 실증 연구를 강조했고, 1660년에는 영국에서 왕립학회가 만들어지면서 산업혁명으로 축적된 경제적 부가 학문과 진리 추구에 필요한 새로운 에너지를 제공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 홉스(Hobbes)상상력(Imagination)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1700년대는 상상력의 전성시대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고의 자유가 강조되면서 개인별 사고의 자유가 사회의 정치적 가치로부터 구속 받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과학적 개념으로서 창의성 등장


18세기 말 경제학자인 애덤 스미스는 인간행동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맬서스(Malthus)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인구 숫자에 비해서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식량 때문에 인구의 생존경쟁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맬서스에게 영향을 받은 다윈은 개체들 간에 존재하는 차이에 주목하고,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하는 적자생존의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그 후 다윈과 평생 동안 친구였던 연구자 갈튼(Galton)이 개인 간에 존재하는 다양성에 대한 실증적 근거들을 제시하고, 개인 간의 차이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창의성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탄생시켰습니다.


학문적 연구주제로서 중요성 부각


갈튼 이후 다양한 연구자들이 창의성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이런 노력들은 창의성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창의성에 대한 학문적 연구는 1900년대 이전부터 이루어져 왔으나, 1950년 길포드(Gilfor)가 미국 심리학회에서 창의성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현대적 과학과 연구 주제로서의 창의성이 탄생하였습니다.


학문적이고 과학적인 창의성


개략적으로 살펴본 창의성에 대한 기원과 역사는 창의성이 다른 어떤 학문보다 오랫동안 발전을 거듭한 학문적 그리고 과학적 주제라는 것을 쉽게 보여주고 있으며, 창조적 사고를 과학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일반인들도 노력에 따라서 무한한 가능성을 창조할 수 있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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